무식한건지 아니면 알고도 그러시는 건지 모르겠지만
철도노조 파업 관련 글에 무슨 적자를 내는 기업에 다니는 노동자들이
임금인상을 주장하느냐 염치도 없다는 내용의 덧글이 있다.
아니 지금 공기업이라는 기업의 특성을 알고서 이런말을 하는 것인가?
공기업이 왜 적자가 날까?
공기업의 경우 여러가지 설립이유가 있지만
철도산업의 경우 규모의 경제가 있는 산업이기 때문에 시장에 맡기면 독점이나
과점이 일어나고 과소생산과 과대가격이라는 현상이 나타난다.
그렇기 때문에 시장을 통제하는 방법으로 공기업을 세워서 적절한 규모의 공급과
적절한 가격으로 국민에게 공급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적절한 가격이란 보통 원가보다 싼 가격으로 공급된다.
지하철을 예로 들면 현재 1000원 할인시 900원인데
지하철 공사 추산 원가는 1500원 정도라고 한다.
(이번년 서울지하철공사 감사를 하셨던 분에 말에 의하면)
즉 공기업이 적자가 나는 것은 정부가 평균생산비용(원가) 이하로 가격통제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주된 이유이고, 물론 공기업내부의 비효율이 그 적자의 규모를 크고 작게는 만들 수 있겠지만
노동자들이 아무리 효율적이라고 해서 원가 이하의 가격을 받고 흑자를 내라고 하는건 말이 되지 않는 것이다.
그러니까 다른 이유는 대더라도 적자가 나는 기업이 무슨 봉급을 인상해 달라고 시위야?
이런 드립은 좀 치지 말자 부끄럽지도 않은가?
PS. 뉴스를 보니 아마도 슬슬 파업이 해결되가는것 같군요.
지하철 요금 인상할려고 하면 개거품을 물면서 지하철 공사가 적자라고 하면 까대지는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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